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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_공부/행정학

자율성과 공교육 에세이

by smiletown10 2021.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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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성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는 공공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자율성과 공공성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공공성은 사회에서 기본적인 규칙, 기반을 마련해준다. 이를 바탕으로 사람들은 공공의 테두리 안에서 자유를 만끽하고 자율적으로 활동하는 것이며 이는 교육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즉 공교육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기본적인 교육을 같이 받고 이를 기반으로 자율적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공부를 할 수있게 되는것이다. 만약 공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학부모들은 사교육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고 학생들은 자율성을 갖지 못하고 또다른 시스템(사교육)에따라 교육되어질 수 밖에 없다.

 

나의 학창시절때는 성적이 많이 중시되었는데, 학교에서 배우는 것 이상으로 시험문제가 출제되다보니 방과후에는 하고 싶은 공부를 못하고 학교수업내용을 사교육을 통해 보충해야만 했었다. 만약 학생들을 성적순으로 나누지 않고, 학습 재량권을 부여하는 공교육 시스템이 구축되었다면 학창시절부터 내가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운 마음이 크다. 물론 지금은 성적 기준도 크게 완화되고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자기계발을 위한 공부를 하며, 더 나아가 대학교처럼 원하는 과목을 들으면서 학생들이 자기계발이 더 힘쓸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교육환경도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내가 중학교때 한 학기동안 학생의 자율성 보장이 중시되면서 자율시범학교로 수업을 들었던 적이 있는데, 이 방식이 과연 학생들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교육방법이었을까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그저 막 초등학교를 거쳐온 중학생에게 바로 자율성을 부여하니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해서 혼란만 가중되었던것 같다. 그러므로 일정나이까지는 공교육의 비중을 높여 나중에 자율적으로 공부할 때에도 기본적인 함양은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자율성은 점진적으로 부여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학습에 재량권을 부여하기 전에 그 기반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공교육이 해야하며 공교육이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성적을 위한 공부, 교과서 위주의 공부가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체득하고 본인의 자아를 잘 형성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교육방법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공교육을 통해 기초적인 지식을 학생들에게 학습시키고 본인이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게 방향성을 잃지 않도록 잡아주는 것이 앞으로 공교육이 담당해야 할 역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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